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세워지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중재 노력에 사실상 퇴짜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국왕 자문 기구인 슈라 위원회 연례 연설에서 "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, 그것 없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확립하지 않겠다"고 단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입장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내년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,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 문제에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힌 발언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오랜 앙숙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미국이 중동의 안정을 위해 공들인 주요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대가로 상호방위 조약 체결과 민간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허용 등을 미국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교 논의는 한때 급물살을 타기도 했지만,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유투권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191410542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